안녕하세요. 채호아빠입니다. 39년간 살면서 신문기사 이외에는 텍스트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던 제가 최근에 책이란 것을 읽었습니다.  아마 이미 많은 분들이 읽으셨을 바로 그 책입니다.

    저는 출퇴근길에 운전을 하며 여러 크리에이터들의 경제 관련 컨텐츠를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 컨텐츠는 경제 일자무식인 저에게 꽤 신선하게 다가오기도 했고 딱히 화면을 보지 않고 듣기만 해도 충분하기에 즐겨 듣게 된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여러 경제 관련 컨텐츠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책을 알게 됩니다. 바로 부의 추월차선 이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39년 인생을 살아오며 경제에 관련해서는 굉장히 무지한 상태였고 돈이란 것은 그저 월급 꼬박꼬박 받아가며 은행에 저금해서 열심히 모으면 되는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저에게 막연하게만 생각되는 부자들의 행동과 생각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나는 어떤 차선을 달려가고 있는지를 생각을 해보게끔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책에서는 부에 다가가는 길을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 3가지로 구분을 해 놓았습니다.

  • 인도 (심지어 차선도 아닙니다.)

    인도는 소득의 유무와 상관없이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입니다. 현재에만 충실하며 생활에 절제가 없습니다. 지출이 소득을 넘어서는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에게 부란 소득+빚입니다. 감당할 능력이 없어 할부로 빚을 내어 고가의 물건을 구입하며 재무계획에 대한 아무런 계획조차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결국 부에 도달할수 없이 목적지 조차 불분명한 상태로 천천히 걷기만 할 뿐입니다. 욜로 좋아하다가 골로 간다는 말이 절로 떠올랐습니다. 

  • 서행차선

    우리가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인생입니다. 인도를 걷던 사람들이 삶의 안정을 꾀하고자 할때 들어서는 노선입니다. 저도 그렇지만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대부분이 서행차선을 달리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정해진 소득 내에서 지출을 억제하며 은퇴하는 순간까지 저축하고 또 저축하는것이 서행차선의 핵심입니다. 단기간에 부자가 될 수는 없지만 서서히 돈을 모아 궁핍한 노년이 되는것은 방지 할 수 있습니다.(그렇다고 노년에 부자가 된다고는 장담 못 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부란 직업+투자 입니다. 주말 단 이틀간의 자유를 위해 월 화 수 목 금  5일의 시간을 직장에 저당잡힙니다. 물론 그런 과정에서 한 분야의 전문가로 명성을 얻거나 일이 술술 풀려서 한 직장의 경영자가 된다면 중산층에서 벗어 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평생 중산층을 벗어날수 없습니다. 수입 > 지출의 관계를 평생 유지하여 저축하고 또 저축하는 것이 서행차선에서 추구하는 부의 축적의 방식입니다. 딱 제 인생을 투영하는것 같아 묘한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 추월차선

    모두가 원하지만 모두다 올라 탈수는 없는 그러나 우리가 추구를 해야만하는 그런 차선입니다. 추월차선의 핵심은 천천히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부자에 도달하는 것 입니다. 나에게 영감을 받는 사람이 많아 지거나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록 빠르게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추월차선에서 부란 순이익+자산의 가치입니다. 추월차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사업을 시스템화 하여 날 대신해서 일하게 하고 굴러가게 해야합니다. 그래야 시간의 노예가 되지 않고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내가 잠을 잘때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때도 여행을 할때고 내가 구축한 시스템은 날 위해서 계속 일해야 하고 그렇게 부는 계속 축적되어야 합니다. 이 부분이 경제적 자유를 얻는 핵심이고 빠르게 부를 쌓아 올리는 지름길인 것입니다. 여기서 다섯 가지 추월차선의 사업 씨앗을 제안해 주는데 임대시스템, 컴퓨터 소프트웨어 시스템, 콘텐츠 시스템, 유통시스템, 인적자원 시스템 통 다섯가지 입니다. 이러한 사업 시스템은 우리를 대신해 계속해서 일을 하고 그 시간을 돈으로 바꿔주기 때문에 "시간으로 돈을 번다." 라는 고정관념에서 자유로워지고 결국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되는 것 입니다.

    참 흥미롭게 읽은 책입니다. 책을 보면서 부를 축척해여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고 어떻게 노력을 해야하고 어떤 공부를 해야할지 어렴풋이 알게된 듯 합니다.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 탈 수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그것에 도전하기 위해 갖춰야할 실행력과 추진력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고민해 볼 계기가 됐습니다.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분이시라면 이 책을 꼭 읽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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